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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이름은 소설판-신카이 마코토 지음

    RyusanLai 18 312 1 0

    장르

    ->로맨스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건 장르가 명확하질 않아서....


    대략적인 스토리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일본의 히다 산지 내 가공의 마을 이토모리(糸守)에 거주하는 여고생 미츠하는 시골에서의 삶에 진저리가 나서는 다음 생에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다. 이후, 미츠하는 도쿄의 남고생 타키와 서로 몸이 뒤바뀐 것을 깨닫게 된다. 둘은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노트에 메모를 남기거나, 팔이나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으로 서로 의사 소통을 시작한다. 미츠하는 타키가 그의 아르바이트 선배 미키와의 관계를 진전하는 것을 도와 결국 그녀와 데이트를 가게 되며, 타키는 미츠하가 그녀의 학교에서 더 인기 있도록 돕는다.

    미츠하와 몸이 바뀐 타키는 미츠하의 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미츠하가 만든 제사용 술인 구치카미자케를 바치러 마을 바깥의 산 정상에 있는 신체(神体)로 향한다. 신체로 향하면서, 타키는 마을의 수호신과 인간을 서로 연결하는 무스비(結び)에 대해 듣게 된다. 미츠하는 마지막 메모에서 타키에게 그녀의 마을 축제 날에 지구와 가깝게 지나갈 혜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날, 타키는 그의 몸에서 갑자기 깨어난다. 오쿠데라와의 실패한 데이트가 끝나고, 그는 미츠하에게 전화를 걸지만 전화는 닿지 못하고, 이후 몸이 뒤바뀌는 것이 멈춘다. 그는 마침내 미츠하의 마을에 가기로 하지만, 마을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가고, 마을의 이름도 잊게 되며, 미츠하의 메모도 사라진다. 어느 식당의 점원이 타키가 기억에 의존해 그려낸 스케치 속 마을이 이토모리임을 알아보고, 혜성의 파편이 낙하해 마을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타키는 혜성 재해와 희생자 명단을 살펴보다 미츠하의 이름을 찾는다. 그는 둘의 시간대가 3년이 어긋나 있었던 것을 깨닫는다.

    타키는 그녀의 몸과 다시 이어져 혜성 충돌을 경고하기 위해, 신체로 가서 미츠하의 쿠치카미자케를 마신다. 이 과정에서, 타키는 미츠하가 그를 좋아하여 만나려고 하다가 과거의 자신을 만난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축제날 아침에 그녀의 몸에서 일어난다. 미츠하의 할머니는 그의 인격을 눈치채고, 몸이 바뀌는 것은 신사를 지키는 미츠하 집안에서 계속 이어져 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그녀의 친구들인 텟시와 사야카를 설득하여, 변전소를 정지하고 대피 방송을 울려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작전에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들이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타키는 미츠하가 신체에 있는 그의 몸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와 만나기 위해 다시 신체가 있는 산으로 향한다.

    미츠하는 신체에 있는 타키의 몸에서 깨어나 산의 정상을 살핀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지만, 3년의 시간대가 어긋나 서로를 볼 수 없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타키와 미츠하 둘은 황혼이 되었음을 깨닫고, 둘의 몸이 다시 돌아와 서로를 볼 수 있게 된다. 둘은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게 되면서 서로의 손에 자신의 이름을 적기로 하지만, 미츠하는 자신의 이름을 적기 직전에 사라지게 된다.

    미츠하는 타키가 말한 대로, 이토모리 정의 정장(町長)인, 그녀의 별거 중인 아버지를 설득해 이토모리 주민들을 대피시키러 마을으로 향하지만, 타키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간다. 그녀는 타키가 그녀의 손에 이름 대신 "좋아해"라고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곧 티아메트 혜성의 파편이 지구와 충돌해 이토모리를 파괴한다. 타키는 자신의 시간대의 신체에서 깨어나면서 모든 것을 잊게 된다.

    5년 후, 타키는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중이지만, 여전히 뭔가 중요한 것을 잃은 듯한 기분이 남아 있는 채 이토모리의 사람들이 정장의 방재 훈련으로 대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서로 약혼한 텟시와 사야카를 보게 되지만 그들을 알아보지는 못하고, 타키와 미츠하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날 전철을 따로 타던 중, 타키와 미츠하는 전철이 옆으로 마주보며 지나갈 때 서로를 보고 놀란다. 둘은 각자의 다음 역에서 내려 서로를 찾기 시작한다. 둘은 마침내 한 계단에서 만나, 서로를 아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서로의 이름을 묻는다.


    출처: 위키백과


    이 소설의 가장 장점

    ->2016년에 개봉한 '너의 이름은'을 모르시는 분을 없으실 겁니다. 이 영화는(이하 원작) 많은 인기를 끌며 RADWIMPS가 부른 ost들로도 주목을 받았었죠. 카와무라 겐키(영화 제작자)의 말에 의하면 RADWIMPS가 보내왔던 '전전전세'라는 곡이 원작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2년 전(2014년), 카와무라 겐키는 신카이 마코토와 함께 유라쿠초의 철교 아래에 있는 값싼 선술집에서 장편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장편 영화가 바로 '너의 이름은'인 것이지요.(출처: 너의 이름은 소설판 '해설'부)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소설이 영화보다 먼저 나왔다는 것인데 어떤 게 원작인지 절 참 헷갈리게 합니다.

    줄거리는 위키백과에서 긁어온 것이 너무나도 훌륭한(오히려 저보다도 더 완벽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 저는 소설과 원작의 차이에 대해서만 소개하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추천하려는 소설에도 단점은 분명이 있습니다. '완벽하기만 한 소설은 존재할 수 없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깨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환영할 일이지요.


    원작에서도 그러하듯이, 타키와 미츠하의 시점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소설에서는 이를 구분하기가 조금 힘겹습니다. 원작에서는 이미지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지만, 소설에서는 서술에만 의지해 시점 변화를 캐치해야 하기에 평범한 판타지 소설을 읽듯이 읽는다면 어느순간 뒤죽박죽이 되어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정독한다면, 단지 시간을 때우려는 용도로 읽지 않는다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일본어에서는 1인칭 주어가 나이, 성별,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시점 변화를 바로바로 캐치할 수 있었겠습니다만 한국어는 그러하지 않기에)


    두 번째로는 지명입니다. 우리에게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지명들. 그런 게 작중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일본에서는 일산, 수원, 부산 같은 지명이지만, 우리에게는 생전 처음 듣는 별천지일 뿐입니다. 친숙하지 않은 느낌의 지명들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작중에서 '황혼'에 대해 설명하는데 일본어를 잘 모르는 우리로서는 알기 쉽지 않습니다.(저를 포함한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들은 제외합니다) '황혼'은 산 자의 세계를 의미하는 낮과, 죽은 자의 세계를 의미하는 밤이 만나는 순간으로 서로간의 왕래가 가능한 시간대로 표현됩니다. 가장 가까운 시간대라는 것이지요. 산 자가 죽은 자를 잊지 못해 저승으로 가는 경우와, 억울하게 죽은 자가 저승에서 도망나와 이승에서 행패를 부리는 원령이 되는 경우 등이 있겠습니다.(김소월의 '초혼'이라는 시가 훌륭한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훌륭하진 않은가)) 미츠하네 교실에서 '황혼'에 대해서 선생이 수업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츠하(속에 들어간 타키)와 요츠하, 그리고 무스비 할머니가 쿠치카미사케를 사당에 가져다 놓을 때 요츠하가 이것을 이용한 개그를 하기도 합니다.

    수준 높은 언어유희지만, 유감스럽게도 여러분들은 이걸 모릅니다. 그리고 소설에서도 그다지 잘 번역되어 있지는 못하고요. 언어의 장벽 또한 커다란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있더라도 정말 잘 쓴 소설입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문체가 굉장히 유려하더군요. 게다가 원작에서는 그냥 넘어가버린 장면들도 소설에서는 명확한 서술로 인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집어본 종이 소설의 느낌 또한 저를 설레게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가까운 대형서점이라면 입고되어 있을 것 같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ps. 교보문고에는 확실이 입고되어 있습니다.

    ps2. 인터넷에 스캔본도 돌아다니고 있으니 한 번 뒤적거려보시는 것도.


    나의 평가 (총점 10점)

    ->종이책조아(+1점), 신카이 마코토 문체 조아(+2점), 되돌아 볼 수 있었다(+1점), 번역가(죽인다! 번역 왜 그렇게밖엔 못하냐? 미츠하 시점이면 미츠하라고, 타키 시점이면 타키라고 써줄 수도 있잖아! 황혼 이야기할 때 너무 대충 넘어가기도 했고)(-3점), 지명 시러(-1점), 서점 가기 귀찮다(-0.5점)

    총 9.5점


    ps. 이거 원래 11월 18일날 썼더군요? 그런데 오류나서 날아가고 샷건 한 번 치고 다시 쓰려고 봤더니 글쓰기가 안 되더랍니다. 다행히 스탯업은 날아가진 않고 안 올라가기만 했지만요.(다--행)

    ps2. 신카이 마코토 원작, 신카이 마코토 지음의 '언어의 정원'과 '초속 5센티미터' 또한 있습니다. 저는 전부 봤습니다.(교보문고 만세!) 저 2개는 원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초속 5센티미터는 몰라도 언어의 정원은 주인공이라고 할 게 딱히 정해지지 않아서 소년, 소년 엄마, 소년 형, 소년 형의 여친, 연상녀, 연상녀 좋아하던 동료 선생, 연상녀 짝사랑하던 남학생, 그 남학생 좋아하던 여학생... 등등. 다 '나'입니다. 다 한 번씩 자기 시점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니까 어렵더군요. 국어 지문 보는 줄 알았습니다.(번역가 죽어라!) 그래도 장章마다 누구 시점이 등장할지(A와 B이런 식의 장章의 제목으로) 알려주기는 하기에 집중하시길.(이거 몰라서 한참 헤맸다리)

    초속5센티미터도 시점 3갠가 4갠가 됩니다. 어려워요;;

    ps3. 일본어의 1인칭 대명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어 회화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私(와타시, 혹은 아타시, 와타쿠시)와 자주 보이는 건 俺(오레), 僕(보쿠), 我々(와레, 혹은 와레와레) 등등 무지 많습니다. 나이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혹은 자기가 쓰고 싶은 걸로 씁니다. 1인칭 대명사의 사용층이 겹치는 것들이 종종 있는데 자기 쓰고 싶은 거 씁니다.

    2인칭 대명사도 매우 다양합니다. あなた(아나타), あんた(안타), お前(오마에), 貴様(키사마), 君(키미) 등등 상대와 나의 상황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씁니다.

    한국어로 치면 저와 나, 너와 그대, 당신 정도에 해당하는데 이것 때문에 시점 변화가 읽기 힘들어지는 걸 생각하면...!



    18 Comments     4.9 / 18
      까인이3942  
    추천 감사합니다 ~
      아이엠아이디  
    감사합니다.
      Junhee  
    감사합니다
    제목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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